소름 돋지만 6월이 지났다.
이제 27.5살이 넘어버렸다.
어릴 적 27.5살은 약간 나이 많은 어른이었는데,
그게 바로 내가 되었다. ㅋㅋ
나는 어린시절에도 나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10대 때에는 '학생이라는 신분이 무거운 책임으로부터 방패막이 되어주는 것이고, 생계 걱정 없이 공부만 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서 친구들이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할 때 나는 '이 때가 제일 좋을때야~'라고 하며 10대가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했다.
20대 때도 '이 때가 제일 청춘이다. 돈은 없지만 가치가 더 높은 시간이 많은 시기다'라고 생각하며 20대의 소중함을 느끼며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 해보고 충실히 살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취준하고 게을러져서 빈둥빈둥 허송세월을 좀 보냈지만 아직 20대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2년 조금 넘는 시간을 후회없이 살아야겠다.
이번 6월에 한 것들을 정리해봐야겠다.
1. 퇴사와 이직
6월에 이직 준비하던 기업의 1,2차 면접을 봤고, 합격을 했다.
내 목표는 최소 경기권 근무지에서 그동안 반복해서 지원했던 회사들 중 한 곳을 가는 것이었고,
이를 이루었기 때문에 이제 취준은 끝내기로 했다.
긴 시간 동안 취업준비를 해서 취준을 끝내는 순간이 온다면
홀가분하게 기뻐하는 모습이겠지하며 항상 상상했었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오 됐네' '정말 끝인가?' 라는 생각과 고요한 기분이었다.
입사일이 빨라서 바로 회사에 말씀드렸다.
말을 꺼내기가 무서웠는데 부서분들이 다 좋게 말해주시고, 퇴사하는 날까지 챙겨주셔서 감동이었다.
짧은 시간 다녔던 첫 직장이었지만, 사람들도 잘챙겨주셔서 감사했고 일도 단기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광화문이랑 가까운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내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어서 잘 다녔던 것 같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현재 나의 회사 선택 기준은 '연봉 > 근무지 > 직무 적성 > 워라밸' 이므로 바로 이직하기로 결정했다. 6월 한달 중 가장 컸던 이슈였다.
2. 기타
학원갈때마다 진짜 연습해올게요라고 했으나
한번도 연습한 적이 없다. ㅋㅋ
면접 보고 그러느라 빠진 날이 많아서
실력이 더욱 줄어들었다.
이제는 시간을 정해놓고 조금이라도 꾸준히 연습해야겠다.
3. 연수
신입사원 합숙 연수를 일주일간 다녀왔다.
금요일까지 전직장으로 출근하고, 주말 놀고 바로 월요일부터 연수라서
빠릿빠릿 에너지넘치는 신입의 자세가 아닌 지쳐있는 때묻은 중고신입의 상태로 가게되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바로 부서에 배치되지않고 교육 기간이 있다는 것이다.
교육 기간 동안 정신 차리고 다시 스스로 마음상태를 정비해놔야지!!
오랜만에 젊은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 가서 느낌이 색달랐다.
1-2일 차에는 겉으로는 웃고있으나 속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고 싶어서 아예 방전 상태였는데
3일차 부터는 정신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동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었고 나도 다시 의욕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주말에 몸과 마음을 쉬면서 생각 정리를 하고 열심히 할 준비 태세를 갖춰서 다음주부터는 신입의 자세로 열정을 장착해서 가야겠다!
[해야할 것]
1. 구매 직무에서 했던 업무 까먹기전에 정리해놓기
2. 방정리
3. 쌩쌩한 마음가짐 찾기
4. 네이버 블로그 살리기 + 블로그 체험단 신청하기
5. 옷 정리 + 옷 사기
6. 기타 연습
7. 책 읽기
8. 팔 거 당근마켓에 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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