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분석

인물 탐구ㅣ'사람을 키우는 것이 기업을 키우는 것이다' LG 창업주, 구인회

동동파워의 인생성공 2025. 1. 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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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인적사항

 

호     연암

출생  1907.08.27 (경상남도 함안군 하봉면 승산리)

사망  1969.12.31 (향년 62세)

학력  지수공립보통학교 졸업, 중앙고등보통학교 중퇴

가족  배우자 허을수 / 아들 구자경, 구자승, 구자학, 구자두, 구자일, 구자극 / 딸 구자숙, 구자혜, 구자영, 구순자 / 

         동생 구철회, 구정회,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종교  유교

 

 

업적

 

LG그룹 공동 창업주 

 

 

생애

 

12대조 구사민 : 종4품 군수, 좌찬성을 지낸 인조의 외할아버지 구사맹의 동생

9대조 구음 : 승정원 좌승지, 진사시와 문과 급제

8대조 구문유 : 고령현감, 진사지 급제

구연호 (구인회 조부) : 사간원 정언, 흥문관 시독, 문과 급제

 

구인회는 유교 가풍이 있는 문인 집안에서 태어남

삼성, 롯데와 달리 LG와 GS가의 딸들이 최금까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도 가풍의 영향으로 볼 수 있음

또한 손자 구본무의 경우 장자 승계 전통의 경영을 이을 아들이 없어, 동생인 구본능의 친자 구광모를 양자로 입적함

동향인 GS 허씨 가문과 함께 창업하였고 허씨 집안은 LG그룹에 갖고 있던 지분을 떼어내어 GS그룹으로 분가함

 

1931년 진주에서 동생 구철회와 구인회상점이라는 포목상을 했고, 1941년 구인상회로 이름 변경함

1944년 트럭 30대로 운수업 시작

1945년 부산에서 조선흥업사 설립, 미군정청에서 허가받은 무역업 1호 업체임

동생 구정회의 제안으로 화장품 판매사업을 시자갰고, 이후 생산까지 사업을 확장함

첫 재품은 럭키크림임 (동동구리무)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 설립, 즐거울락 기쁠희 lucky 뜻

1952년 빗과 비누갑을 만듦, 나무빗만 쓰던 사람들이 합성 수지 빗에 열광함

1955년 럭키치약 출시함, 출시 3년만에 미국제 콜게이트치약을 물리치고 국내 시장 석권

1950년대 전후복구사업이 진행되고 전기통신 대부분이 복구되자 1959년 금성사 설립, 한국 최초의 전자공업회사임

그해 11월 국산 라디오 1호 A-501을 출시함

1960년대 군사정부 출범 이후, 기간 산업 중 전선공장 건설 허가됨

1968년 사돈 이병철에게 방송사업참여를 제안 받음, 경영에 대해 삼성과 LG간 의견대립이 있었고 LG가 방송사업을 철수하는 대신 삼성은 전자산업에 진출하지 않기로 협의함

1968년 삼성이 약속을 깨고 전자사업에 진출하자 이병철과 구인회의 관계가 틀어짐

1964년 합성타이 출시, 국내 최초의 합성 세제

1966년 정유공장 사업에 낙점됨

1967년 주방용 액체세제와 두발용 샴푸를 출시함

1968년 회갑 기념으로 연암문화재단 세움

1969년 뇌종양으로 사망 (구본무도 뇌종양으로 사망)

 

 

어록

 

남이 미처 안하는 것을 선택하라.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일단 착수하면 과감히 밀고 나가라. 성공해도 거기에 머물지 말고 그보다 한 단계 높은 것에 도전하라.

 

고생을 모르는 사람은 칼날 없는 칼이나 다름 없다.

 

제품이 잘 팔린다는 이유만으로 결코 값을 흐리지 말 것이며 일시적으로만 팔 생각을 말아라. 고객과의 꾸준한 관계만이 기업의 생명이다.

 

기업을 하는 데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이 바로 현장이다.

 

가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돈을 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번 믿으면 모든 일을 맡겨라. 책임을 지는 사람은 최선을 다하도록 되어 있다. 최선을 다한다는 열의만 있으면 키우라. 능력은 키우기 나름이다. 기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사람을 키우는 것이 곧 기업을 키우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되는 것이어야 하는기라.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기라.

 

훈련이라는 게 뭐 특별한 것이 있겠습니까. 젊은 엘리트들을 뽑다 입사시키니 모두들 스스로 회사의 생리를 익히고 기업의 비전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행동해줬을 뿐이지요. 회사로서는 일을 맡긴 이상 믿어주고, 또 사원들은 회사가 자기를 믿는다는 것을 알면 일거수일투족에 책임을 느껴 신중하게 처신하고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비록 속는 일이 있을지라도 먼저 전폭적으로 믿음을 주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 앞서야할 경영인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락희화학은 명색이 기업 그룹이 아닙니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식의 경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도 크면 철이 드는 법인데, 기업도 이만큼 성장했으면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회사 팔아먹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것은 하나를 알고 둘은 모르는 생각입니다. 크게 볼때, 기업이란 어느 특정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우리 사회 인류가 다같이 그 혜택을 누리는 재산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남을 해치지 않는 기업의 선택, 그것이 곧 국가 이익에 이바지하는 길이며, 어떠한 기업 이윤도 결국은 그것을 얻게 한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 기업인의 공과라는 것은 벌어놓은 돈의 무게로써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기여도로 결정되는 것이다.

 

한번 도취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교만해지고 발전이 중단되는 기라. 쉬지 않고 현장에서 뛰면서 새로운 것, 더 발전시킨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전력투구하는 사람만이 선두를 달릴 수 있는 기다. 니는 내 대신 공장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데이.

 

가령 크림 백통 가운데 불량품 한 통이 섞여있다면 다른 아흔아홉 통도 모두 불량품이나 마찬가진기라.거나 많이 팔면 장땡이 아니라 한 통을 팔더라도 좋은 물건 팔아서 신용 쌓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그들을 와 모르나. 내가 이 일이 재미있어서 하는 기 아니라 행혀 한 통이라도 불량품이 낄까봐 하는 기다.

 

럭키 치약 하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금껏 원가 절약을 이유로 질이 낮은 원료로 바꾸어 사용한 일이 없었습니다. 럭키 제품을 선택해주는 소비자에게 언제나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꿈을 가진 기업인의 의무라는 게 제 믿음입니다.

 

우짤끼고. 소비자들이 우리 물건 잘 사준다고 값을 왕창 올려 받은 건가? 이것은 우리 럭키와 소비자 간의 약속이요, 정분이라 카는 기라. 몇 푼 안남아도 좋으니 영원히 봉사한다는 자세로 하다 보면 우리 럭키의 신용이 소비자의 머리속에 남게 되고, 결국 그것이 우리가 버는 기 아니겠소?

 

싸게 만들기는 쉽다. 그러나 제품이 성공하자면 좋게 만들어야 한다. 좋은 상품은 잘 팔리는 법, 우리 제품이 잘 팔리는 때가 오더라도 그 이유만으로 결코 값을 흐리지 말 것이며, 일시적으로만 팔아먹을 생각을 말라. 고객과의 꾸준한 관계만이 기업의 생명이다.

 

기업은 사람이 사람을 위해서 하는 활동이다. 기업을 하는 데는 내부의 인화가 무엇보다 서야 한다. 인화로 단결하면 무엇인들 불가능하겠는가. 만사가 모두 잘 되더라도 인확 깨지면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 세상의 도리이다. 

 

인화가 기업 경영의 근간이다. 우리 형제에게선 서로 기대어 살겠다는 사고방식을 찾아볼 수 없다. 얼핏 정이 없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나, 자기 분수를 지킬 줄 아니 가진 것이 있거나 없거나 항상 마음이 편하고, 서로의 우애가 손상될 일이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가풍이 발전 전이하여 인화를 중히 여기는 럭키 금성의 경영이념의 근간이 되었다고 말해도 틀림없을 것이다.

 

사람이 기쁘게 만나기는 쉽다. 그러나 기쁘게 헤어지기는 어렵다. 만나면 되도록 헤어지지 말아야 하고, 할 수 없이 헤어지게 되더라도 다뜻하게 손을 잡고 웃으면서 헤어지도록 하라. 헤어진 뒤 등을 돌리고 사는 것은 졸장부의 짓이다.

 

길게 공원의 신상 문제까지도 깊이 배려하라. 그것이 인화의 첩경이며 종업원을 아끼는 것은 기업이 흥하는 지름길이다.

 

힘들고, 어렵고, 더디게 이룬 것일수록 빨리 사라지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법이다.

 

돈을 벌려고 애쓴느 대신 돈을 애인처럼 사랑하는 사람은 곧 기적이 될 것이다.

 

지갑은 돈이 사는 아파트다, 돈을 사랑하는 만큼 그에 걸맞는 집을 구해줘야 한다.

 

부자가 가진 돈을 부러워하기보다 부자가 사는 법을 보고 배워야 한다.

 

세상에 결코 우연은 없다. 한 번 맺은 인연은 모두 소중히 여겨라.

 

 

 

필자의 견해

 

구인회 회장이 사업을 하는 이유는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위해서인 것 같다. 유교적 가풍도 이러한 기업 이념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이 든다. 구인회 회장은 돈을 보기 이전에 고객과의 신뢰를 먼저 생각하고, 기업의 이익은 사회로부터 얻은 것이니 사회에 일정 부분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직원을 믿고 키우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며, 고객의 입장에서 또 노동자의 입장에서 고마운 기업인이다. 사익을 쌓아갈 수 있는 위치에서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고, 상생의 가치가 참된 가치라고 여기는 구인회의 그릇은 큰 것 같다. 그의 경영이념이 바탕이 되어 지금까지 LG가 롱런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마다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도 그 이유를 찾아 한번 사는 인생 가치있게 살고 싶다. 구인회의 넓고 단단한 마음의 그릇을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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