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탐구 ㅣ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이냐에 따라 나의 삶의 가치와 의미가 달라진다'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
기본 인적사항
출생 1762.08.05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사망 1836.04.07 (향년 73세)
호 다산, 여유당
학력 성균관
분야 실학, 철학, 법학, 유학, 의학
가족 배우자 홍혜완 / 아들 정학연, 정학유 / 딸 정홍연
업적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이며, 실학자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짐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의 저자
거중기 발명
생애
어릴 적 매우 차분하고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임
1783년 증광 생원시에 3등 7위로 입격하고 이벽을 통해 천주교에 관심을 갖게 됨
성균관 유생 시절, 정조의 눈에 들어 예쁨을 받음
1789년 식년 문과에 갑과 2위로 급제하고 등용되었으나 가톨릭 교인이라하여 탄핵받고 해미에 유배된지 10일만에 풀려남
1792년 수찬으로 있으면서 정조가 청나라에서 수입한 기기도설을 전해주고 연구하도록해서 이를 바탕으로 거중기, 녹로를 제작하고 수원화성 수축에 기여함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감
신유박해 때 두형과 함께 경기도 장기현에 유배됨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함
이 기간 동아 많은 저서를 남김
1818년 귀양살이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저술 활동을 하다가 향년 74세 사망함
어록
알아야 할 것은 아침에 햇살을 받는 곳이 저녁에 먼저 그늘지고 일찍 꽃 피면 지는 것도 빠르다는 점이다.
세상이 빠르게 돌고 돌면서 한시도 멈추지 않으니 이 세상에 뜻을 둔 사람은 한 때의 재난으로 끝내 청운의 꿈을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공부하여 쌓은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지지만, 공부해나갔던 자세만큼은 머리가 아닌 몸에 새겨진다.
천하 만물 가운데 굳이 지킬 것이 없지만 오직 나만은 지켜야 한다. 천하에 잃기 쉬운 것에 나만 한 것이 없다.
삶은 짧고 학문은 방대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한 분야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이해를 깊게 해야 한다.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이냐에 따라 나의 삶의 가치와 의미가 달라진다.
독서야말로 사람에게 있어 최고의 청정한 일로, 부귀하든 가난하든 인간이 독서를 통해 삶의 방향성을 찾고, 지식과 지혜를 쌓을 수 있다.
마음이 흔들렸다면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바라보라. 그것만으로 어지러움이 잦아질 것이다.
사람은 흔히 타고난 것이나 주어진 환경에 탓을 돌리지만 사람은 습관의 노예임을 기억하라.
세상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가지고 있고, 그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은 대개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다.
어떤 일이든지 꾸준히 하면 반드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작고 사소한 일상에 애정을 쏟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위대한 일을 이루는 기반이 된다.
욕심은 옳고 그름을 나눌 수 없는 가치 중립적인 것이기에 버리는 게 아니라 잘 다스려야 한다.
인생은 빨리 달리는 자가 승리하는 시합이 아니다.
자신은 길을 밝히고 행동은 목적지에 이르게 한다.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반하는 것이다.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기 위해서는 먼저 흔들리는 마음을 인정해야 한다.
삶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나 자신이었다. 내 마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길 바는 성실함이다. 속여도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리 좋은 말도 가려서 하고 속 깊은 충고도 살펴서 하라.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이나마 나아졌는지 살펴봐라.
사람은 그 마음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그 행동이 달라진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하고자 하는 일이 작아보인다하여 보잘것 없다고 여겨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자주 웃어라. 주변에서 웃을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없으면 남의 것을 빌려서라도 웃어라.
필자의 견해
정약용의 거중기 발명, 목민심서 등의 업적만 알고 18년이나 유배생활을 한 것은 몰랐었다. 긴 시간동안 유배지에서 학문을 닦으며 아직까지도 명서로 유명한 작품들을 남겼다. 또한 그가 남긴 명언들을 보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꾸준히 무언가를 해나간 그가 대단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