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만나는 사람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내가 웃는 횟수와 말수가 줄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일부로 회사 외의 사람들에게
티를 안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게 놀라웠다.
오늘 성격검사를 하고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예전에는 망설임없이 체크했던
도전, 실행, 긍정 관련 항목을
체크를 못하고 있는 나를 보고.
일년넘게 인정받지 못하고
내가 하고싶은 것들에 계속 제약이 걸리고
비판만 듣다보니
눈치보고 망설이고 비관적인 시각으로 바뀐듯 하다.
간만에 약속없는 주말이었다.
예전 같았다면 앗싸~ 혼자만의 시간이다라고 생각하며
자유로운 주말을 즐겼겠지만
오늘 나는 놀 친구들을 찾고 있었다.
다들 시간이 안맞아서 약속을 잡진 못했고
나는 시간을 소모하기 위해 계속 잠을 잤다.
눈떠보니 7시였고 저녁을 먹고 코노를 갔다.
그리고 혼자 카페에 와서 또 충격을 받았다.
내가 요새 혼자 카페와서 노트북해야지를 생각만하고
정작 온적이 없었는데 이게 혼자 뭔가를 하는 걸 알게모르게 망설이고 있었기 때문이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한 행동들이 자아가 단단하지 않아서 혼자 있지 못하고 외로움을 달래줄 주변사람을 찾는 행동인 것 같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의지를 하려는 것을 보니
내 정신 상태가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
내 삶, 내 인생은 내가 주체가 되어야하는데
지금은 외부 요소들에게 내가 먹혀들어간 상태다.
난 뭐가 두려운 걸까?
뭐든 할 자신과 능력,시간이 있고 초기투자 자본도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내 역량의 전부는 아닌데
왜 이것 하나로 내가 평가받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걸까
단점을 극복하기보다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닌 것 같으면 여기에 시간 쏟지말고 방향을 틀면 된다.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건 돈과 나의 가치 증명이다.
내가 필요한 곳은 있을 것이고 그곳에서의 삶이 더 나으리라 확신한다.
살면서 후회한적이 거의 없는데 이전 직장에서 성급하게 이직을 결정했던 것은 판단 미스였다. 부서에 나포함 두명밖에 없어 한명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과 큰 기업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몇개월 일하고 바로 옮겼었다. 사실 직무랑 업계만 봤을 땐 잘 맞는 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만 이 경험 역시 내 직업관을 확립할 수 있는 경험이고 여기서 고통받으며 배우는 점도 있으니 쓸모없는 경험은 아니다. 다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데미지가 커서 이제 더 버티는 것은 내 시간과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비웠다.
지금 많은 시간을 보내고있는 곳이 회사여서
외롭고 힘들지만
나를 잃지 않고 내 목표만을 생각하며 달려나갈 것이다.
더 이상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 것들에
나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노예도 아니고 한쪽이 계약 종료하면 끝나는
계약관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까.
누군가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인드도 내 삶의 주도권을 양도하는 것이니 버린다.
난 나의 만족여부로 움직일 것이고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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